현대.대우自,리비아 시장 각축전-對韓쿼터 年2만대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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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10년만에 외제차에 대한 수입을 일부 개방한 리비아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외제차 수입을 금지해온 리비아정부는 최근 국가별 수입쿼터를 배정하면서 외산차에 대한 수입을 일부 개방하는정책을 발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연2만대의 쿼터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현대자동차는 이미 엑센트 2천대에 대한 신용장(LC)을 받고 이달말과 다음달에 각각 1천대씩 선적키로 했다.현대자동 차 관계자는『리비아에서 수출요청이 오고는 있으나 우리는 바터무역이나 외상수출등의 거래방식에는 응하지 않고 LC방식으로만 거래할 방침이며 현지조립공장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년전부터 현지조립공장을 추진해온 대우자동차는 올해 리비아에자동차수출및 현지 조립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중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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