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개통합시 업체.주민들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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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芳鉉기자]충남도 공주.서산.아산.보령등 4개 통합시버스운송업체와 시민들이 통합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안에 대해 요금체계가 불합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올해 통합된 4개 통합시의 시내버스 요금을 4백50원 이내에서 단일화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일 도물가대책위원회에서 버스요금 단일화 문제를 심의,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4개 통합시의 경우 현재 기존 시내구역에서는 기본요금 2백90원이 적용되며,시외에서는 구간요금이 가산되고 있다.
그러나 통합시 버스운송업체들은 시내버스요금을 하나로 묶을 경우 승객이 적은 장거리노선은 요금이 내리지만 승객이 많은 단거리노선은 요금이 크게 올라 평균 20~30% 수익이 줄어든다고주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시 지역 주민들은 시내구역 요금이 2백90원에서 55.2% 오른 4백50원으로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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