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여객운임 인상요구-세모.서경해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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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姜眞權기자]시내버스 요금이 오른데 이어 남해안 연안여객 운임이 들먹이고 있다.
15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부산을 기점으로 장승포.
옥포등 거제권 항로에 9척의 여객선을 취항시키고 있는 세모와 서경해운이 최근 여객운임을 30~50%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세모는 부산~장승포간을 운항하는 초쾌속선 페레스트로이카호의 운임을 현행 8천4백20원에서 1만9백50원으로,부산~옥포간 초쾌속선 데모크라시호는 8천2백20원에서 1만6백90원으로 30%씩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피닉스호(부산~장승포)와 두리둥실호(부산~장승포.고현.대곡),엔젤3호와 9호(부산~충무.삼천포.미조)등 고속선의 운임도 30%,고속선인 한려1호(부산~고현.옥포.유호.황포.장목)는 현행보다 50%각각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경해운은 부산~장승포간 초쾌속선 로얄페리호와 쾌속선 거제페리호의 운임을 8천4백20원에서 1만9백50원으로,6천8백30원에서 8천8백80원으로 각각 30%씩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은 경영난 완화를 위한 선사들의 이같은 운임인상 요구에 대해 선사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25일까지 적정 인상폭을 결정,4월1일부터 시행토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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