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뱀장어 값 50% 오르고 품귀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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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실뱀장어가 금강하구둑 배수갑문 폐쇄로 어장이 축소된데다 가뭄으로 회유하는 마릿수도 줄어 값이 50% 오른 가운데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15일 군산지역 양만업계에 따르면 요즘 도내 산지에서 거래되는 실뱀장어 값이 1㎏에 4백50만원을 웃돌아 지난해 같은 기간 3백만원에 비해 50%(1백50만원)가 올랐다.
이는 도내 3대 어장이던 금강호가 지난해 8월 금강하구둑 배수갑문폐쇄로 바닷물역류가 차단돼 어장기능이 상실됐고 만경강.동진강등 나머지 어장들도 계속된 가뭄으로 회유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도내 50여개 실뱀장어 양식업체는 물량확보를 못해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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