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평가 늘린다-96大入修能부터적용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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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빠르면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의 문항이 현재 8개 문항에서 10개 문항으로 늘어나고 배점도 6.4점에서8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의 비중을 높인다는 세계화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마련,11월중 치러질 96학년도 수학능력 시험에서부터 적용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현재 16%인 듣기평가 비중은 20%로 높아지고 듣기평가 시간도 지난해까지의 7분에서 10분 정도로 길어지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현재 40점인 외국어영역 총점비율은 유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지난해까지 학생들로부터 너무 쉽다는 지적을받은 듣기평가의 난이도를 올해부터 다소 높여 수험생간 점수차이가 벌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계화추진위의 외국어 교육강화 조치에 따라이같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능시험 평가위원회를 구성,구체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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