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車東世 KDI원장 취임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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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 취임한 차동세(車東世)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우리 경제가 현재 활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열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車원장은 또 취임사에서『KDI도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이에 적응치 못하는 사람은 KDI를 떠나라』고말했다. 다음은 13일 취임한 車원장과의 일문 일답 요지.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현재의 활황 국면이 과열인지의 여부는 2.4분기가 지나봐야확실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KDI 운용 방향은.
▲과거 KDI는 우리가 후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올라설 때까지 이론적으로나 정책제안 면 에서나 많은 기여를 했다.이제 우리 경제는 선진국으로 가는 문턱에 있으니 KDI도 이런 상황에 맞춰 변해야 한다.
-엔高에 대한 전망은.
▲엔高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반영한 것이다.따라서 일시적으로 잠잠해질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현상으로 봐야 한다.개인적으로는 향후 10년가량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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