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최대축제 풍남제 민간단체 주도로 치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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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민의 최대 축제인 풍남제가 올해부터는 민간단체 주도로 치러진다.
시에 따르면 59년부터 36년동안 행정기관의 주도로 치러진 풍남제를 최근 문화체육부가「풍남제제전위원회(위원장 宋기태)」를사단법인으로 승인해 올해부터는 이 위원회가 행사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풍남제제전위원회」는 풍남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현재 3억5천만원의 기금을 30억원으로 확대하고 위원 15명을 30명으로 늘리는 한편 위원회 산하에 연구위원회를설립해 우리고유의 민속문화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풍남제제전위원회」는 풍남제의 전통적인 가치를 선양하고 민속문화를 보존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치르고,앞으로 이 행사를 전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또한올해 열리는 풍남제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열리 는 만큼 행사를 대규모로 펼치는 한편 내용도 사라져 가는 민속문화를 발굴해이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宋위원장은『관위주의 행사에서 탈피,자유롭고 명실상부한 민속행사로 풍남제가 전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全州=徐亨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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