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한농인수 완료-경영권분쟁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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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부그룹은 경영권 분쟁을 빚어온 정철호(鄭哲浩)한농사장으로부터 한농주식 42만8천3백31주(24.75%)를 4백20억원에매입했다고 10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따라 동부그룹은 장기신용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한농주를 포함,지분율이 44.52%에 이르게 됐다. 회사별 지분 인수내용을 보면 동부건설 15만주를 1백47억원,동부제강 12만5천주를 1백22억5천만원,동부화학이 15만3천3백31주를 1백50억원에 각각 인수했다.동부그룹의 한농주 보유현황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지분을 포함 해 동부건설이 32만2천주(18.61%),동부제강 29만5천주(17.05%),동부화학 15만3천3백31주(8.86%)등으로 돼있다. 이로써 한농의 신준식 前사장측과 벌여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동부그룹은 鄭사장으로부터 한농주를 8일종가 6만2천5백원보다 56.9% 비싼 주당 9만8천55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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