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한국무용가 김영희씨 1백번째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한국무용가 김영희(이화여대 무용과)교수의 안무작품 『모르는 사이에』가 15,16일(오후7시)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그는 대표작으로 『나의 대답1』『어디만치 왔니』를 국내외 16개국에서 99번 공연한 바 있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는 그의 1백번째 공연인 셈.
그는 이 작품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본능적인 행동,즉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어디만치 왔니』에서는 독특한 춤 동작과 힘찬 군무가 어우러져 밀도와 긴박감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었다. 『모르는 사이에』는 『어디만치 왔니』이후 7년만에 이루어진 작품으로 한국 전통춤의 기본적 요소인 맺고 풀고 조이고 푸는 호흡이 창작기법으로 되살아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