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강탈예술품 獨에 반환-獨외무장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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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본 로이터=聯合]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중 소련군이 강탈해간 독일 예술품들을 곧 독일에 반환할 것이라고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7일 밝혔다.
킨켈장관은 이날 본에서 예브게니 시도로프 러시아문화부장관과 회담을 마친뒤 『시도로프장관이 빠른 시일내에 「브레멘 컬렉션」을 반환할 의사를 밝혔다』며 『이는 수많은 강탈 예술품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양국간 전리품 반환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고흐.틴토레토.티티아노.렘브란트등 거장들의 그림을 포함,브레멘市 쿤스트할레 예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예술품을 일컫는 브레멘 컬렉션은 제2차대전중 베를린의 한 가정집으로 옮겨졌으나45년5월 소련군 빅토르 발딘대위가 우연히 발견 ,3백64점을소련으로 반출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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