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로버트 김, 설 맞이 위해 한국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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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기밀을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넘겨줬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7년여 동안 수감생활을 하다 2004년 석방된 로버트 김(67·한국명 김채곤)이 석방 이후 두 번째로 29일 한국을 찾았다. 로버트 김은 이날 오후 4시30분 미국 워싱턴발 대한항공 KE09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고국을 찾아 설을 보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40년 만에 아버지 기일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김은 3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후원인들과 만남의 행사를 한 뒤 다음달 1일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가 선친의 4주기 제사 등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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