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녹물실태조사를 위한 신고센터"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 군산지회는 6일 군산시신창동49의6 해녀일식집2층 사무실에 「녹물실태 조사를 위한 신고센터」를개설,수돗물속의 녹물로 인한 고통을 전화((446)2922,(446)2122)또는 방문접수로 처리한다.
국민회의 군산지회는 신고접수후 즉시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뒤 주민과 공동으로 수질검사를 벌여 시당국과 시공업체에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대책마련을 외면하는 기업은 명단을 공개하기로했다. 이와함께 군산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충남부여 광역상수도와 익산 황등정수장을 비롯, 군산시내 2개 정수장및 일반가정을대상으로 정밀수질검사를 벌여 조사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군산지회의 녹물신고센터 가동은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있는 가운데 최근 금호타운과 롯데아파트등 연립.단독주택에서 녹물이 나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더욱이 감독기관인 군산시는 불량자재 사용등 부실공사를 방치 하고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의 집단농성에 대해 공권력을 투입해 저지만 할 뿐대책마련에는 팔짱만 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지회는 이와함께 군산시측에 시의회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녹물공동진상조사위를 구성,노후.부식된 수도관 공개와 대책마련,정수장.수원지에 대한 공동수질검사등을 제의했다.
[群山=玄錫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