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산업도로 일부 포장공사후 차선 제대로 안지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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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浦項.慶州=洪權三기자]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포항~경주간 산업도로 공사구간 일부지역의 포장공사를 하면서 차선을 제대로 지우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경주시안강읍과 포항시강동면을 연결하는 제2강동대교를 개통하면서 교량 접속산업도로를 새로 포장했다.그런데 경주에서 포항쪽 방향인 경주시안강읍 강동대교 입구에는공사때 그은 우회차선을 제대로 지우지 않아 10 개 차선이 어지럽게 그어져 있다.이 때문에 처음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혼란을 겪고 있으며,야간 운전자들은 왼쪽으로 휘어진 도로를 찾지 못해 직진방향으로 나 있는 경주공원묘원길로 진입하는 경우도잦다.경주에서 포항으로 출.퇴근하 는 李상홍(38.회사원.경주시성건동)씨는 『매일 다니는 길이지만 새벽녘에는 지워진 차선이불빛에 반사돼 착각을 일으키기 일쑤』라고 말했다.
특히 포항~경주간 도로는 4차선의 고속화도로로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1백㎞이상 과속하는데다 도로 오른쪽으로 공원묘원 진입로가 나 있어 차선을 착각한 운전자들에게 위협적인 구간이 되고 있다.
또 포항시효자동 포항시 진입도로도 최근 확장공사를 하면서 생긴 엇갈린 차선 때문에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확인한 뒤문제가 있으면 바로 고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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