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능 대폭 분산 추진 인천.수원등 거점도시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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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의 기능을 분산,재배치해 현재 서울 중심의 단핵(單核)구조를 거점 도시 육성을 통한 다핵(多核)구조로바꾸기로 했다.「소극적인 억제책」으로 일관해오던 수도권 정책에앞으로 「적극적인 계획」개념을 도입해 국제경쟁 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6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수도권 기능 분산과 영종도 신공항.고속철도.외곽순환고속도로.광역전철망 구축을 통해 인천.수원등의 거점 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서울을 정점으로 방사선 형태로 구성돼 있는 기간교통망을 동심원(同心圓)형태의 순환형과 방사형의 혼합형으로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올해중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거쳐 수도권정비계획을 이같은 내용으로 전면 보완.수정할 계획이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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