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28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3-2로 꺾었다. 올 시즌 개막 이래 처음 맛보는 연승이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를 듀스 끝에 따낼 때만 해도 GS칼텍스는 상승세를 탄 듯했다. 올 시즌 처음 3-0 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뒷심 부족이 3세트 GS칼텍스의 발목을 잡았다. 듀스에 접어든 뒤 세 차례나 매치포인트까지 끌고 갔지만 끝맺음을 못한 채 되레 상대에게 역전당했다. 30-32로 세트가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처졌다.
경기는 결국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벼랑 끝에 몰리자 숨겨졌던 힘이 나왔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을 파고들어 5-1로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따라붙는 순간 하께우가 2점 후위공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