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입장객수 갈수록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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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을 찾는 입장객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객 상당수가 어른들이어서 과학공원 개장의 본래 취지를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학공원 운영업체인 엑스피아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7일 엑스포과학공원 개장 이후 지금까지 입장객은 모두 2백60여만명이나 월입장객수는 개장초기인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월 60만명 선에서 11월 28만여명,12월 23만여명 으로 갈수록줄고있다.
올 들어서도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지난 1월 학생관람객 증가로입장객이 33만여명에 달했으나 2월의 경우 지난 24일 현재 18만여명에 그쳤다.
특히 입장객 연령분포에 있어 어른이 평균 54.5%로 반수를넘었는데 어린이 28.7%,청소년 16.8%등에 불과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겨냥한 엑스포과학공원 개장 취지가 무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엑스피아월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입장객 유치에는 성공했다고 보고 있으나 개장초기에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이를 보완,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유치할 예정』이라고말했다. [大田=金芳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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