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총장 후보 사퇴 살리나스 공식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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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멕시코시티 AP.로이터=聯合]카를로스 살리나스 前멕시코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출마를 철회한다고 1일 선언했다. 형인 라울 살리나스가 정치인 암살과 관련해 전날 체포되면서 정치적 곤경에 처한 살리나스 前대통령은 이날 관영 노티멕스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현재의교착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후보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오늘 이를 공식화한다』고 선언했다.
살리나스 前대통령의 후보 사퇴는 그의 형인 라울 살리나스가 지난해 발생한 집권 제도혁명당의 프란시스코 루이스 마시에우 사무총장 암살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체포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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