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우경·조나리야 교수팀은 유방촬영술로 얻은 영상자료를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96%에서 유방암을 초기에 정확히 찾아냈다고 최근 세계적인 『방사선학회지』 1월 호에 발표했다.
유방촬영술은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초기 유방암 진단에 유용한 장비지만 10~30% 정도에선 암조직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상을 컴퓨터진단프로그램에 적용하면 발견율이 20%포인트 증가하고, 특히 석회화 형태의 암에선 100% 찾아냈다.(사진)
우리나라엔 현재 100여 곳에서 컴퓨터진단프로그램이 활용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따라서 문 교수는 “증가하는 유방암을 조기 발견·치료하기 위해선 자가진단에 의존하기보다 정기적인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하며,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치밀유방 여성에겐 이 진단프로그램이 적극 권장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