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백신 유전자 조작 人工백신 나와 에이즈 퇴치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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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래에는 어떤 백신들이 나오게 될까.
전문가들은 21세기에 미생물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든 인공백신이 등장,현대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마저 퇴치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병원체의 유전자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다른 미생물과 결합시켜 인공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과정을 통해 동물이나 인간으로부터 얻은 자연상태의 백신으론 예방할 수 없던 질병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단 한번의 투여로 완전한 면역성을 생기게 하는 백신도 등장할 것이다.
특수한 물질로 만든 아주 작은 마이크로 캡슐에 항원(抗原)을넣어 주사하면 이 마이크로 캡슐이 몇달에 걸쳐 녹으면서 몸속에서서히 항원을 풀어놓아 우리 몸이 항체를 형성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단 한번의 주사로 여러번 주사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사람들에게 고통이 없도록 주사를 맞지 않고 먹어서 면역력을 가질수 있는 백신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여러 항원들을 복합해 한번 투입으로 거의 모든 치명적 질병을 예방할수 있는 이른바 「슈퍼백신」도 21세기초에는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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