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배붙은 쌍둥이 분리수술 성공-신촌세브란스 黃毅浩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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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황의호(黃毅浩)교수팀은 가슴과 배가 서로 붙은 채 태어난 생후 4개월된 쌍둥이를 24일 오전8시~오후5시30분까지 9시간30분간의 수술끝에 무사히 분리하는데 성공.아버지 尹모(28.서울창동)씨와 어 머니 李모(26)씨 사이에서 첫 출산된 이 아기들은 선천적으로 하나의 심장주머니에 각각의 심장이 들어있었고 간은 두개가 서로 붙은 채였다.이같은 쌍둥이 분리수술은 한쪽 아기만 생존할 가능성은 95%지만 두 아기가 모두 생존할 가능성 은 75%정도로 알려져있는 어려운 수술로 지난해 한양대병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술에성공한 바 있다.
〈黃世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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