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동서축으로 국토개발-2011년까지.동북아경제권 연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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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011년까지 동북아 경제권과 연계해 새로운 국토축이 개발되고,동.서.남해등 3면의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연안개발축과 동서개발축이 설정되는등 우리 국토의 모습이 완전히 새롭게짜인다. 경부(京釜)축을 중심으로 남한에만 국한해오던 국토개발계획의 틀에 장기적으로 북한은 물론 중국.러시아도 포함시키고 연안개발 개념도 도입,국토계획의 지평(地平)을 넓힌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현재 나와 있는 인구.주택.상하수도.수자원.에너지등 주요 개발지표도 완전히 수정되고 현재의「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92~2001년)기간이 2011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와함께 한반도를 동북아 경제권의 물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국가기간교통망및 첨단통신망이 구축되고 수도권에 인구.산업.업무.유통.교육기관이 다시 배치된다.
〈관계기사 26面〉 특히 중국.러시아.유럽과 연결될 수 있는고속철도.고속도로.철도등 국경없는 국제교통망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세계화.지방화.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토계획 수정 1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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