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행 不實여신 작년 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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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지난해 은행들이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상각한 결과 부실여신 규모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24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1조8천5백26억원으로 93년말보다 36.8%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여신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93년말 1.8%에서 지난해는 1%로 낮아졌다.
은행별 부실여신 현황을 보면 6대 시은 가운데 조흥.상업.제일.한일.외환등 5개 은행은 규모가 크게 줄어든 반면 서울신탁은행은 다소 늘어났다.
특히 상업은행은 작년 한햇동안 부실여신 규모가 6천5백33억원이나 감소해 작년말에는 1천70억원으로 줄었다.
대상을 8대 시은까지로 확대해 보면 한미은행이 총여신 5조5백67억원중 부실규모가 2백47억원으로 부실여신 비율이 0.5%에 불과해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과 상업은행이 각각 0.6%,한일은행 0.8%,제일은행 0.9%로집계됐다.외환 은행 1.0%,조흥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각각 1.2% 및 2.3%로 나타났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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