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 중단대비 대체훈련 검토-李국방장관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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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韓美양국은 올해 팀스피리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다른 훈련으로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했음을 이양호(李養鎬)국방장관이 22일 시사했다. 李장관은 이날 외교안보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미 합동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 훈련이 필요하다』며『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나 팀스피리트 훈련이 중단될경우 대체훈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面〉 그는 이어『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는 방한중인 윈스턴 로드 美국무차관보 일행과 협의해 금명간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또『중국.러시아.일본과의 군사교류는 북한에 대한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이들 나라와 군사교류를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과 앞으로 해상구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미국은 북한이 北-美핵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對북한제재 논의를 재개하고 한반도 군사력을 증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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