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 경부고속도 새 기흥IC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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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새 기흥IC가 28일 오후 2시 문을 연다. 우선 서울 방향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연결로와 서울에서 동탄으로 빠져나가는 연결로만 개통되며, 대전·부산 방면은 5월 말 추가로 개통된다.

 건설교통부 유인상 도로정책팀장은 22일 “현재 기흥IC가 교통량에 비해 진출입 차로 수가 적어 불편이 많았다”며 “새 IC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진입시간이 현재 20분에서 5분가량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기흥IC는 2006년 7월 착공, 총 1390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2010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동탄 신도시 주민 편의와 교통 정체 완화를 위해 공사기간을 3년가량 앞당긴 것이다.

대전·부산 방면이 개통되지 않아 5월 말까지는 새 IC와 기존 IC를 함께 사용하게 되며, 신설 IC가 완전 개통되면 기존 IC는 폐쇄될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 IC 주변의 주민들은 “신설 IC를 이용하려면 3~4㎞를 돌아가야 한다”며 기존 IC 폐쇄에 반발하고 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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