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道 36개구간 4차선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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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 6월말 경기도 김포와 고양을 잇는 신행주대교(총연장 1천4백60m)가 완공되고,바로 옆에 똑같은 3차선의 다리를 놓아 이 대교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올 상반기중 새로 시작된다. 〈주요사업表 21面〉 지난 92년 부실공사로 무너졌던신행주대교는 새로 시작되는 확장공사가 올 99년께 마무리될 때까지 가변차선제를 적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간 부실공사로 무너졌거나 노후화된 대형 교량(길이 1백m이상)가운데 청평대교(경기 가평).창선교(경남 남해)등 10개는 올해중 개축(改築)작업이 마무리되고 백의교(경기 연천)등 42개는 연내 개축 공사에 들어간다.
또 올해중 강원도 횡성~홍천 구간(37.2㎞)을 포함,모두 36개 구간의 국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착수돼 전체 국도(1만2백57㎞)중 4차선 도로의 비율이 현재의17%에서 20%로 늘어난다.
국도상의 미포장 도로(현재 0.13%)도 올해 안에 완전히 사라지는 한편 읍.면급 시내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연내에 논산.평창등 9개 지역의 우회도로가 완공되고,양양.진부등 25개지역의 우회 도로를 놓기 위한 공사가 올해중 착 수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국도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조8천8백44억원의 예산을 들여 4백63㎞(교량공사 구간 포함)의 도로를 건설하며,구체적으로는▲노후위험 교량 개축 45개소(6백93억원)▲4차선 확장도로 4백14㎞(1조5천4백98억원)▲우회도로 건설 30㎞ (1천2백4억원)▲국도포장 13㎞(3백31억원)등이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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