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외국산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 소비자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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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賢泰기자]대전.충남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당수의 외국산농산물이 원산지표기 없이 국내산으로 둔갑,시중에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국립농산물검사소 충남지사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대전.
충남지역에서 유통되는 외국산농산물중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 채국내산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것은 총 7백66건에 이르고 있다.
적발된 농산물중에는 우리식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쌀을 비롯,참깨.땅콩.고사리등이 77%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중국산인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올들어 쌀.수삼.콩등 국내농산물 40개품목도 원산지표시를 하도록 했으나 지켜지지 않은채 지난 2월10일까지 단속을 실시한 결과 대전.충남지역에서 총 4백91건이 적발돼 농산물판매업소의 위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부정유통수입 농산물에 대한 신고인에게는 건당 10만~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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