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슈워브 美무역대표부 대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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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호 05면

수전 슈워브(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만 해결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국 측이 쇠고기 시장을 완전히 재개방하기 위해 선의를 갖고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국제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취급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수십 건의 FTA 협상에서 미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한·미 FTA가 발효되면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입지를 확고히 해줄 것”이라며 미 의회를 상대로 비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농림부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단계적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한 것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미국 쪽의 강한 기대감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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