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괴살해 알리바이 사진 재판부 "조작아니다"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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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釜山=鄭容伯기자]부산 강주영(姜周英)양 유괴 살해사건과 관련,피고인들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쟁점으로 남았던사진조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재판부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이 사진은 주범으로 지목된 원종성(元鍾聲.24)피고인이 94년10월9일 범행모의 장소라고 주장하는 부산시중구남포동 피콜로커피숍에 갈 수 없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물증이다.
13일 오후2시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朴泰範부장판사)심리로 열린 姜양 유괴사건 1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元피고인이범행모의 날 대구 유치원운동회 때 찍힌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니다』고 공식 확인했다.
재판부는 『동성출력센터등 3곳의 사진감식 전문기관에 의뢰해 문제의 사진을 감식한 결과 모두 「조작됐으면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조작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내용의 감식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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