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선.이영성 우승-스웨덴컵 레슬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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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의 최상선(崔尙先.단국대)과 이영성(李永成.동국대)이 95스웨덴컵 그레코로만형 국제 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96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둔 한국레슬링에 희망을 안겨줬다.
특히 최상선은 지난달 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베비엠레대회에서도 우승,새해들어 두차례의 국제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상선은 12일 스웨덴 말뫼에서 벌어진 62㎏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솔로마핀을 시종 앞선 경기운영끝에 5-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崔는 결승까지 불가리아의 유안,폴란드의예이치,스웨덴의 우사마를 차례로 꺾었다.
1,2회전에서 터키의 일디즈와 미국의 보디를 물리치고 결승에진출한 52㎏급의 이영성도 러시아의 강호 넴첸코를 맞아 접전끝에 8-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함께 결승에 진출했던 안한봉(安漢奉.삼성생명.57㎏급),심권호(沈權虎.한체대.48㎏급),박명석(朴明石.마산시청.82㎏급)은 각각 터키의 세레프와 바이람,스웨덴의 마르틴에게 져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전적에서 금2,은3으로 터키를 제치고 종합1위를 차지했다.
〈李炫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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