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계파 속셈은 서로 달라-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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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몇달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민주당내 이기택(李基澤)대표측과 내외연(동교동)계가 주요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최대한 늦춘다는 데 신기할 정도로 의견이 일치.
특히 서울시장 후보를 민자당보다 빨리 내면 안된다는 데는 동교동계 핵심관계자들의 말이 모두 일치해 관심.李대표측도 10일저녁 계보의원 모임에서『주요지역 단체장은 서둘러 낼 필요가 전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兩 진영의 이같은 방침은 어찌됐든 서울시장등 주요 단체장 선거를 이겨야 김대중(金大中)이사장의 정계복귀나 李대표의 대권도전이 가시권(可視圈)으로 들어온다고 보기 때문인듯.
그러나 조세형(趙世衡.서울성동을)최고위원은 11일 기자실에 들러『시장 후보는 3월이전 결정해야 한다』며 만기(滿期)공천에반대. 〈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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