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美SEC,증권브로커에 윤리교육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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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48만5천명에 달하는 전국의 증권매매 브로커들이 곧은 길을 가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 및 윤리문제에 관한 정기 교육프로그램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증권브로커들은 오는 7월1일부터 증권업에 투신한지 2,5,10년째 되는 날 전국에 있는 55개의 전산화된 교육시설에 입소해 규제 및 윤리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SEC는 매년 약 10만명의 브로커들이 이 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브로커들은 또 소속사에서 내부 판매관행과 자사(自社) 판매상품에 관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증권사들은 이같은과정을 자체적으로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증권사 임원들은 이같은 교육이 증권브로커들의 능력 및 윤 리적인 기초에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서 레비트 SEC회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비윤리적이거나 지나치게 진취적인 브로커들을 도태시키기 위해 SEC가 추진중인3단계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SEC는 또 증권사들이 브로커들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검토하기 위해 특 정배심을 구성했다.이는 증권브로커들의 이익과 고객 이익간의 상충을 용인하는임금 시스템은 개혁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와 관련,레비트는 SEC가 악질 브로커들에 대한 규제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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