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세체제 22일 출범-具本茂씨 그룹회장에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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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LG그룹이 구본무(具本茂)부회장의 그룹회장 취임일자를 22일로 잡아 3세 경영체제를 정식 출범시킨다.그룹 회장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이같이 밝히고『구자경(具滋暻)회장은 이 날짜로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0面〉 이 관계자는 LG가 3세경영체제를 계기로새 회장 스타일에 맞춘 인사.조직상의 쇄신,대대적인 조직개편을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지난 2년간 충분한 변혁이 있었으므로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명예회장으로 물러설 具회장이 후계자에게 경영권을 얼마나 넘겨줄 것인가에 대해 이 관계자는『具회장의 성격상 일단 경영권을 넘긴다고 했으면 믿고 맡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이와 함께LG는 이번 이.취임식때 삼성.현대가 최근 발표 한 것과 같은사업구조 개편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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