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주택개량자금 제때 배정안돼 해당 농어민 자금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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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江陵=洪昌業기자]정부가 농어촌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장기저리로융자지원해 주는 농어촌주택개량자금이 자금부족으로 제때 배정되지않아 해당 농어민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2,9월 두차례에걸쳐 각 시.군을 통해 지난해분 농어촌주택개량자금 융자신청을 받은 결과 총 1천1백60가구가 신청,가구당 1천6백만원을 일선 농협을 통해 융자해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2월 1차로 신청받은 9백60가구에 대해서는 융자금 전액이 일선 농협에 배정돼 공사공정에 따라 농가 주택신축 농어민들이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9월에 추가로 배정된 2백가구에 대해서는 총융자금액 32억원중 절반밖에 안되 는 15억6천2백만원만 배정됐다.
이 때문에 각 시.군에서는 추가배정분에 대해 가구당 8백만~8백30만원을 융자해 주는 바람에 주택신축을 마친 일부 농어민들이 공사비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업자들로부터 빚독촉을 받는등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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