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사랑밖엔 난 몰라"출판 뒷얘기 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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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최근 『사랑밖엔 난 몰라』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10.26사태에 대한 합수부 발표내용에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화제를 모았던 가수 심수봉이 7일 KBS-2TV『밤과 음악사이』에출연해 자신의 삶과 출판 뒷얘기등에 대해 고백했 다.
심수봉은 이 토크쇼에서 『어머니가 남에게 빌려준 돈 50만원가운데 20만원만 돌려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꿈속에서 알아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했을 정도로 평소 앞날을 내다보는 꿈을 많이 꾼다』며 자신의 예지력을 소개했다.
그녀는 10.26사태가 일어나기 얼마전에도 자신의 꿈속에 『한번도 본적이 없던 故육영수여사가 나타나 미소를 지으며 하얀봉투를 내밀었다』고 술회했다.그녀는 자신이 『꿈속에서 그 봉투를열어보았다면 10.26사태를 미리 예견할수도 있 었겠지만 펼쳐보기전에 꿈에서 깨어나 내용을 보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자신이『그날 그 현장에 있었던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심씨는 또 『밤과 음악사이』 8일 방송분에서는 10.26사태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만난 한 도사와 지금의 남편인 MBC라디오 김호경PD등을 만난 계기,자신의 육아법등을 소개한다.
李勳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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