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EU,對美협상 강경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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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3개 신규회원국의 관세증가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10개국과의 보상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할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상은 EU의 교역상대국들이 지난달 오스트리아.스웨덴.
핀란드 등이 EU에 가입하면서 부과한 관세인상분에 대해 보상을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EU와 미국은 이미 무역보상에 관해 잠정합의에 도달했으나 이합의는 6월까지만 유효하다.보상을 요구하는 나머지 나라들은 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노르웨이.아이슬란드.태국.한국.인도네시아 등이다.
EU의장국인 프랑스는 특히 EU가 협상에서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야 최선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한 프랑스 고위관리는 지난해말 미국과 합의한 잠정협정은『최악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 것이 EU에불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선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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