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측, 中서 팬 폭행 물의

중앙일보

입력

남성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중국 방문 당시 이들을 환영나온 중국 여성팬을 때렸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돼 물의를 빚고 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풍운방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소호닷컴은 11일 '한국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음악팬 때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 언론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북경에 왔다. 멤버 브라이언의 생일이라 일부러 여러곳에서 팬들이 마중을 나왔으며, 생일 축하를 해줬다. 그중 대만, 홍콩 등에서 온 팬들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언론은 "하지만 공항에 너무 많이 팬이 몰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불만을 가졌으며, 결국 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매니저가 사진을 찍고 있던 여성팬을 때려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시상식 현장에서도 다른 (중국)연예인과 대기실을 같이 쓸 수 없다며 단독 대기실을 요구, 결국 중국 연예인들이 방을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다"며 "이 일로 적잖은 연예 관계자들이 불쾌해 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언론은 "브라이언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케이크를 준비했지만, 공연이 끝난 직후 케이크는 현장에 그대로 버려진 채였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언론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귀국하려고 공항을 찾았을 때 사인을 받으려던 팬이 또 한차례 맞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공안당국 관계자들도 무척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아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중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플라이투더스카이 측은 "이번 행사를 초대한 측에서 팬 300여명이 몰려들었는데도 경호를 붙여주지 않았다. 결국 2명의 매니저가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중국 팬이 넘어졌는지 등의 상황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단지 연예인을 보호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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