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여성회의 NGO포럼의장 매스디트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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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포럼은 「여성의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기치아래 전세계 3만여명의 여성들이 함께모여 여성문제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자 대축제의 장입니다.』오는 8월31일~9월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세계여성회의 NGO포럼의장 수파트라 매스디트(45)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소장 金貞淑)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태국 5선 국회의원,총리실 장관등을 지내 태국의 대표적 여성정치인으로 꼽히는 매스디트는 亞太지역 여성정치센터 총재로 활약하며 여성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도 힘써 왔다.
『베이징회의에서는 빈곤.성폭력.여성의 정치참여등 11개의 의제에 대한 행동강령을 채택합니다.그중에서도 여성의 의사결정에의참여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매스디트의장의역할은 전세계를 돌며 세계여성회의를 알리는 한편 유엔에 대해 여성의 시각으로 보도록 권하는 일.베이징회의 로고를 처음 소개한 그는 여성들이 춤 추는 듯한 모습의 대회로고를 설명하며 여성들의 에너지가 모여 파워를 발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힘주어말하기도.
『이번 베이징회의에서는 1백만달러(약8억원)를 투입,전세계 여성에 대한 컴퓨터 통신망을 구축하고 전자우편(E-mail)과인터네트로 베이징 여성회의 소식을 전세계로 알릴 것입니다.』 이번 세계여성회의의 참석은 전적으로 참가자 개인의 비용부담.그러나 재정능력이 없는 여성의 경우 전세계에서 약 2백50명 정도는 NGO위원회에서 지원해 줄 수 있다며 매스디트는 많은 여성들의 참가를 거듭 강조했다.
〈文敬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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