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산업대표 10日 訪韓 造船증설 중지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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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뤼셀=南禎鎬특파원]유럽연합(EU)은 마르틴 방에만 산업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고위관료 등과 만나 조선분야 등 韓.EU간 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방에만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韓.EU간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의 설비확장 문제와 관련,우리 정부에 민간기업의 과잉투자를 막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국내 조선업계 대표들과의 회동도 추진중이다.한편 우리 정부는 민간기업의 설비확장 문제는 정부가 간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종전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EU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韓.EU간 정기 각료회담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생산시설 확장을 중단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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