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곡물 자급률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곡물소비량(사료용포함)은 1천8백85만6천t이었는데 이중 국내에서 생산.공급된양곡은 5백46만1천t으로 자급률이 29.0%를 기록한 것으로추산됐다.
이같은 자급률은 93년의 33.9%보다 4.9%포인트 낮아진것이다. 지난해 식량자급률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93년의 냉해로 쌀 생산량이 93년에 비해 10.9%(4백4만섬)가 줄어든데다 밀.옥수수.콩등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의 수입이 늘어났기때문이다.
또 지난해 사료용 양곡 소비(8백48만9천t)를 제외한 식량자급률은 52.7%를 기록,93년의 61.4%보다 8.7%포인트 낮아졌다.
〈李鎔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