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광장 광복공원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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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5대거점 개발지역중 하나인 여의도광장이 광복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책정돼 「광복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3일 광복50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사업의 하나로 11만4천여평의 여의도광장을 「광복공원」으로 이름지어 광복과 관련된 각종 조형물이나 기념탑을 만들기로 하고 이에대한 구체적인계획은 8월말 실시 예정인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짓기로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말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마련된 민족문화공원.시민광장.지구촌공원등 3개 주제별 조성계획에 광복과 관련된 인물동상이나 기념조형탑 건립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들어설 광장의 인근 부지는 광복과관련된 각종 자료.유물들을 모아 광복박물관이나 광복전시관으로 조성,후손들에게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8월말까지 국제현상공모를 위한 구체적인지침을 마련한뒤 세계건축가협회의 승인을 얻어 연말까지는 여의도개발에 대한 현상공모 당선작을 확정짓고 기본설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시는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당선작을 토대로 민간과 합작으로제3섹터방식의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지하개발과 광장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공사기간은 지하개발이 최소한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광장의 공원조성은 지하개발이 완료되는 2006년께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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