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物價 0.6% 상승-물가안정 영향 90년이후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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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현상이 최근자주 나타나고 있다.
3일 통계청과 한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생산자물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등의 요인으로 0.8% 올라 소비자물가상승률(0.6%)을 웃돌았다.
이처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추세는 지난해 8월(생산자 1.1%,소비자 0.8%),10월(생산자 0.4%,소비자 마이너스 0.3%),12월(생산자 0.6%,소비자 0.1%)등하반기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의 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0.6%는 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지난해 1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9%에 그쳐 일단 1월까지의 물가는 올해 억제선(5.5% 이내)안에 들었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공공요금 인상이 없었던데다 석유류 값이 1.1% 하락한데 힘입은 것이다.
공공요금은 그러나 각종 버스요금이 곧 오르는 것을 시발로 수도요금.의보수가.학교납입금.전기료등이 대기하고 있어 향후 물가관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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