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株 1차公賣대폭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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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민은행 주식의 매각 규모가 대폭 줄어들고 매각 시기도 다소늦춰지게 된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최근의 증시 상황을 감안,오는 9~10일의 1차 매각때 정부가 갖고 있는 국민은행 주식 전량(2천7백72만주,지분율 47.6%)을 팔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이중 3분의1인 9백24만주만 전국의 국민은행 본 .지점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매각키로 했다.
이에따라 1인당 매입 한도도 당초 예정(1백11만주)의 3분의1인 37만주(매각대상 주식의 4%)로 줄어들게 됐다.
입찰 예정가격은 입찰전 30일동안 증시에서 거래된 가격의 평균치와 입찰 전날의 종가중 높은 가격을 택하게 되는데,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주당 1만7천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1차 입찰에서 유찰된 물량은 입찰대상에서 제외된정부 보유주식 1천8백48만주와 함께 3월이후 증시상황을 봐가며 2차 입찰시기를 다시 정해 팔기로 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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