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서초.강남구등 문학.예술반 개설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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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일선 구청에서 지역 주부들의 문학에 대한 소양을 기르고 정서순화를 위해 시(詩)등 문학 동호인단체를 모집하거나 각종 문학강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서울시내 구청단위로는 처음으로 시를 좋아하고 시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동호인 단체를 결성하기로 하고 28일까지 선착순 1백명을 모집하기로 했다.단체의 명칭은 가칭「시(詩)사랑」동호회.대상은 서초구관내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시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詩사랑」동호회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서초구민회관에 모여 자작시를 교환하고 배우며 낭송회도 갖게 된다.
또한 동호인들의 시에 대한 식견을 넓혀주기 위해 유명시인이나대학교수 등을 초청,시작법등 문학강좌와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관내 주부들의 여가선용과 정서순화를 위해「문화예술강좌」를 개설,다음달 6일부터 4월29일까지 두달동안 문예창작을비롯해 미술.클래식음악.서예.사진 등 무료강의를 개최한다.신청기간은 2일부터 28일까지 각반 40명이며 교육 장소는 삼성2동사무소와 삼성동 삼성금융플라자 4층이다.
송파구도 문학강좌를 비롯,미술의 이해와 감상,사진.국악이론등12개 과목의「여성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6일부터 4월29일까지 3개월동안 문화예술회관에서 강의를 개최한다.
「詩사랑」동호인을 모집중인 서초구청 조선덕(趙宣德)문화공보실장은『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문학을 통해 주민들간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문학모임을 주선키로 했다』며『앞으로 미술.
사진등 다른 취미를 좋아하는 동호인 단체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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