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壤축전 日 답사반 1백20명 어제 訪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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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東京=吳榮煥특파원]오는 4월말 평양에서 개최될「평화를 위한평양체육.문화축전」과 관련해 일본관광고찰단(답사반)이 2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8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의 비행기를 전세내 니가타를 출발,평양에 도착한 이 고찰단은 일본교통공사.주가이 여행사 영업사원과 기자들을 포함해 1백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고이 통신은 소개했다.
일본 고찰단의 이번 방북(訪北)은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와 체결한 관광계약에 따른 것으로 오는 31일까지 북한에 머무르게 되는데 체류기간중 축전선전을 위한 관광답사여행을 하게된다고 이통신은 전했다.한편 일본 언론들은 평양을 방문한 보도진은 모두60명으로 일본의 각신문및 방송기자와 함께 美CBS방송.AFP통신등 서방언론도 대거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김일성(金日成)사망후 서방측 보도진을 무더기로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평양축전에 쏟는 북한당국의 열기를 반영한 것인지,모종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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