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락 증권주 反騰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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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속락하던 증권주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오는 3월부터 외국인 증권투자와 관련된 외환업무를 증권사가 취급토록 한데다 금융권 전반에 대해 검토되고 있는 업무영역 조정에 대한 기대감등이 증권주 반등에 불을 지폈다.낙폭이 커지면서 끊어지다시피 했던 거래도 되살아나고 있어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해 11월8일 3천64.64를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지난 25일엔 2천1백57.86으로 71거래일 만에 29.6%가 내렸다.당시 하루평균 5백만주를 넘나들던 거래량도 60만주까지 뚝 떨어졌다.
낙폭과대에 거래량마저 바닥을 보이자 지난 24일 부터 매수가늘기 시작,이날을 기점으로 25일 이동평균거래량도 상승세로 돌아섰고 26일엔 업종지수가 73.71포인트나 올랐다.
주가반등 때마다 증권주 속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대기매물을 쏟아내곤 하지만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을 뿐아니라 시장전체의 평균주가보다 낮은 절대저가주가 다수 포진하고 있어 반등여력은 상당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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