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민정.공화계의원 극비회동에 민주계,냉소적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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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내 민주계 당직자들은 25일 민정.공화계의원 6명의전날 극비회동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회피한 채 관망자세를 견지. 문정수(文正秀.부산북갑)총장은 이날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은채『김종필(金鍾泌)前대표의 영접을 위해 공항에 나갈 예정』이라는등 다른 얘기로 일관. 이는 당중진들이 6명회동의 참석자들인 권익현(權翊鉉).노재봉(盧在鳳).정석모(鄭石謨.이상 전국구).구자춘(具滋春.달성-고령).이택석(李澤錫.고양).신재기(辛再基.창녕)의원들을 직.
간접으로 탐문한 결과 당사자들이 『특별한 의미를 부 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
거기에 이들 모임에 불쾌감을 표시하는등 호들갑을 떨 경우 오히려 이들의 세(勢)를 불려주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민주계는 다분히 냉소적인 표정으로『생각했던 대로 별것 아니다』며 외면하려는 자세.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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