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7 신형전투기 2천년까지 개발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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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文日鉉특파원]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생산을 목표로슈퍼-7 신형전투기를 개발중이라고 시인했다.
중국항공기술진출구총공사 당국자는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의 회견에서 중국은 현재 러시아와 파키스탄,일부 서방국가들과 신형전투기 개발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 서방국가들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는 않았다.
마하 1.8인 슈퍼-7 전투기는 舊소련의 미그 21기를 토대로 중국의 F-7전투기를 현대화한 것으로 중국은 지난 88년10월 美 그루먼사와 손잡고 이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그루먼社는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에 따른 美정부의 대중(對中)제재조치로 이 사업에서 손을 뗀 바 있다.
한편 베이징의 군사전문가들은 슈퍼-7 전투기엔진 개발에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밖에 7~8개 서방기업들이 전자장비 공급쪽에 관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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