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정부 地下水개발 계획 재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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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부는 중부지방의 암반지하수 개발에 쓰기로 한 예산을 남부지방으로 돌리고,이 돈을 생활용수보다는 농업용수 개발에 집중토록하는 등 지하수 개발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최인기(崔仁基)농림수산부장관은 20일 오후 열린 시.도 농정국장회의에서 남부지방의 가뭄이 예상외로 심각해 상당수 지역에서올 봄에 모내기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은 계획 수정이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올해의 암반관정 개발계획을 재검토해 생활용수용 암반관정 3백20개중 대부분을 논에 물을 대기 위한용도로 전환하는 한편 경기.강원.충북.충남등 중부지방에 배정된2백70개의 암반관정중 상당수도 영.호남 지역 으로 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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