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통일대부대,다리 붕괴사고방지위해 차량 우회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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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육군 통일대부대는 낡은 다리의 붕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하 모든 부대의 전차.자주포.불도저등 중장비를 실은 차량등은 가능한 우회도로를 이용토록 하고있다.
이를위해 통일대부대는 서곡교를 비롯해 국도및 시.군도의 위험교량 49개에 대한 자료를 분석,각급 부대의 상황판에 교량및 우회도로등의 현황을 표시해 작전및 훈련, 보급추진등 부대활동때계획단계부터 교량안전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이와함께 선탑자및 운전병에게는 지역내 노후교량및 우회도로현황.교량통과시 안전운행 요령등을 익히도록 했으며 과적운행 금지,교량통과시 과속 추월및 급브레이크 작동으로 인한 집중하중을 방지하도록 했다.
통일대부대가 노후교량에 대한 안전운행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서울성수대교붕괴 사고이후 군부대 활동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
통일대부대는 이같은 안전대책이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강원도에교량점검 결과를 수시로 알려줄 것과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교량별 통과하중 표시를 해주도록 협조 요청했다.
[原州=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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