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묵은 도시계획 民怨 116건 年內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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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도로.공원부지등으로 결정된채 20년이상 집행되지 않아 많은 민원을 야기시켰던 서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중 1백16건(30만2천여평방m)이 올해안으로 착공되거나 도시계획에서 해제된다. 서울시는 21일 10년이상 집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시설이 전국적으로 서울면적의 1.3배에 달해 사유재산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本紙 94년11월16일字 19面보도)에 따라 우선 20년이상된 미집행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시설을 해제하거나 사업을 시행,시민들의 민원을 적극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20년이상된 서울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현재 8백14건 6천6백18만1천여평방m로 연말까지 6백98건 6천5백87만8천여평방m로 줄어들어 건수로는 14.3%,면적으로는 0.5% 감소하게 된다.구체적인 집행계획을 보면 동대문구답 십리동 답십리굴다리~동대문여중간 2백38m의 도로부지가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이 집행되는등 도로시설 1백12건 20만1천6백63평방m에 도로개설 공사가 올해안에 착공된다.
또 공원부지는 영등포구신길동342일대 2천9백평방m등 4건에10만1천2백98평방m가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용산중학교 앞에서 용산 미군부대를 관통하는 1천8백m의도로계획부지가 해제되는등 일제시대인 1936년에 도로로 결정된채 59년간 방치돼 있는 도로시설 20건도 도로시설에서 배제되거나 단계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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